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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유난히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이 척척 잘 풀리는가 하면 귀인을 만나 갑자기 인생이 순탄하게 풀려가거나 뜻밖의 횡재를 얻기도 하죠. 운 좋은 사람들은 매번 운이 좋고 나쁜 사람은 매번 나쁘기만 합니다. 혹시 운 좋은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은 대체 어떻게 해서 운이 저리 따르는걸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 운 좋은 사람들의 특징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이 따른다는 것은 사실, 평범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운이 따른다'고 생각을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사실 운이 따른다는 것은 평범한 행동 하나하나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바로 <자신만의 이익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로 예를 들어볼게요. 간단하게 세가지만 들겠습니다. 

남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를 줍다

 

일본 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경기장에서 쓰레기가 보이면 습관적으로 줍는다고 합니다. 예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도 볼넷으로 1루로 걸어가던 도중, 떨어진 쓰레기를 손으로 집어 유니폼 주머니에 넣었는데요. 누군가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대답합니다.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겁니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길거리에 쓰레기가 점점 많아지면 지나가는 사람의 기분마저 불쾌해지는데요. 오타니 쇼헤이는 이러한 사소한 행동의 특징을 잘 간파한 것입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운을 버리는 것이고, 그것을 다른 누군가가 줍는 것은 운을 줍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본 것이죠. 

일부러 유통기한 임박한 상품만을 골라 구매한다

여러분은 마트에 가서 냉장식품에 진열된 우유를 고른다고 가정했을 때 유통기한이 조금이라도 더 긴 우유를 뒤에서 빼내어 구매한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옐로우햇의 창업주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씨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식품을 살 때, 꼭 유통기한을 보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을 일부러 산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와는 반대죠. 유통기한이 다 된 것일수록 신선도가 낮으니 맛도 떨어지고 냉장고 안에서 썩을 위험이 큰데도 일부러 손해 보는 상품을 선택한 셈입니다. 

당신은 유통기한 긴 걸 선택하나요? 짧은 걸 선택하나요? 이미지출처: Crowdpic

왜 그런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팔리지 않으면 가게는 그 식품을 폐기 처리해야 합니다. 폐기하는 것은 아깝고, 슈퍼마켓은 손해를 보지요. 그런데 내가 유통기한이 되기 전에 사면 그렇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잖아요." 

 

하루라도 유통기한이 긴 상품을 고르는 것이 상식입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유통기한이 많이 남아 있는 식품을 고르는 것이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기에 이득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객이 모두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한다면 슈퍼마켓은 보다 많은 식품을 버려야 합니다. 그만큼 이익이 줄어드니 자사 상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되고요. 그렇게 가격을 올리면 손님은 비싼 상품을 사게 됩니다. 반면에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슈퍼마켓은 망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손님은 근처에 식품 가게가 사라져 불편해집니다. 

 

결국 가기야마씨는 사회 전체를 두고 보았을 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늘어나는 것은 손님에게도 손해라고 판단한 것이기에 유통기한 짧은 제품을 일부러 구매하는 것입니다. 

나갈때 뒤이어 오는 사람을 배려하여 문을 잡아준다

여기서 실명을 밝히지 않겠지만 사회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이룬 한 CEO는 평소 공공장소 등에서 문 밖으로 나갈때 뒤이어 따라오는 뒷 사람을 위해서 문을 잡아주는 배려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려를 받은 사람은 누구든 타인이 베푼 작은 친절에 기분이 좋아지겠죠. 그러면 그 사람도 또 누군가를 위해 작은 친절을 베풀 확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그렇게 남들에게 베푸는 친절이 확산되면 사회적으로도 좋은 현상일 것입니다.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운을 좌우한다

운을 가져오는 것은 '사람'입니다. 즉, 타인과의 관계가 좋으면 운이 트입니다. 타인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운은 달아나버립니다. 만약 타인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우선 나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운이 좋은 사람들은 최대한 다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다툼은 운이 가장 빠르게 달아나도록 합니다. 세계 역사를 돌아보아도 전쟁을 해서 승리를 했다고 해도 죽음으로 희생된 자들과 국가적인 재산손실 및 사람들에게 남겨진 아픔과 손해가 있는 것은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각종 소송과 분쟁으로 다툼을 겪는 사람에 운이라는 것은 잠깐 오는 듯 해도 이내 곧 달아납니다. 타인에게 원망과 미움을 사면 안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지금 당장 차라리 손해를 보더라도 다툼을 피하는 방법을 선택하곤 합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결국에는 그런 사람이 운의 도움으로 성공합니다. 손해보기 싫어서 다툼을 한 사람은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결국엔 실패하고 맙니다. 

인간관계가 좋아지길 바라거나 사업이 번창하길 바란다면 '이것'을 해보세요

어느 한 변호사는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엽서(편지)를 보내고 있는지 조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분쟁을 안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엽서를 보내는 수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사장이 보내는 연하장의 수가 많을수록 회사 경영은 안정적이고, 적으면 적을수록 회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하장을 극단적으로 적게 보내는 회사는 대부분 몇년 안에 도산하기도 했고요. 엽서를 보내는 수가 운이 좋고 나쁨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엽서가 마음을 이어주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가 지금보다 좋아지길 바라거나 사업이 번창하길 바란다면 한번쯤은 진심을 담아 직접 쓴 엽서(편지)를 보내보세요. 기적적으로 운이 트일 수도 있거든요. 

법구경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악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악한 자도 행복의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익게 되면 악한 자는 반드시 불행을 피할 수 없다.
선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선한 자도 불행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맺었을 때
선한 자는 반드시 지고한 행복을 맛본다.

결국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단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닌 평소의 행실이 어떠한가에 따라 개개인 모두에게 운이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듯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나날이 운이 따르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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